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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물가 비싼 도시"…1위는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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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기업 '머서' 조사 결과
"참기름·밀가루·두부 등 일상생활 밀접항목 가격 가파르게 상승"

28일 점심시간 서울 노량진 컵밥거리에서 학생들이 컵밥을 먹고 있다. 치솟은 물가 여파로 재료비가 오르면서 서울 노량진 컵밥 가격도 값이 올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8일 점심시간 서울 노량진 컵밥거리에서 학생들이 컵밥을 먹고 있다. 치솟은 물가 여파로 재료비가 오르면서 서울 노량진 컵밥 가격도 값이 올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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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서울이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이었고 스위스 취리히·제네바가 2,3위에 올랐다.


29일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에 따르면 올 3월에 진행한 '전 세계 도시별 생계비 조사' 결과 도시별 물가 순위에서 서울은 14위를 기록했다.

머서는 "서울은 물가 조사 항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참기름, 밀가루, 두부처럼 일상생활과 밀접한 항목들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정치, 경제의 변동성에 따른 원화 가치 절하와 다른 국가·도시들의 높은 물가 상승률 영향으로 서울의 물가 순위는 지난 2021년 대비 3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홍콩'으로, 전년도 2위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스위스 도시들인 취리히(2위), 제네바(3위), 바젤(4위), 베른(5위)이 차지했으며,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미국 뉴욕이 각 6,7위를 기록했다. 뉴욕은 휘발유, 천연가스, 곡물 가격 상승과 주요 통화 환율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해 7위에 올라 미국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가 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10위권 안에는 홍콩을 포함해 싱가포르(8위), 도쿄(9위), 북경(10위) 등 아시아 도시 4곳이 포함됐다. 최근 40년 만에 최고 물가 상승률을 갱신한 영국 런던은 이번 물가 순위에서 15위에 올랐으며, 인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인 뭄바이는 환율 영향으로 지난 2021년보다 49계단 하락한 127위를 기록했다.

반면 튀르키예(터키) 앙카라는 물가가 폭등하긴 했으나 90% 이상의 환율 변동으로 이번 조사에서 총 227개 도시 가운데 생계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가 됐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40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 교통, 음식, 의류, 생필품 및 여가 비용 등 200여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측정해 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순위는 227위까지 발표됐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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