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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說 휘말린 민주당, 이재명 책임론 소용돌이

최종수정 2022.06.29 18:51 기사입력 2022.06.29 11:26

당 안팎선 확대해석 경계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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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사실상 ‘금기어’인 분당 가능성이 공개거론되면서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면 분당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반(反)이재명계와 친문진영에서 나오고 있는 것인데, 2016년 ‘호남 비문계’ 탈당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김민석 의원은 29일 라디오에서 "‘이대로 가면 (선거에) 깨지지 않나’ 걱정이 있다고 (SNS에) 글을 썼는데 분당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만큼 다들 우려가 심하구나 하는 것을 역으로 느끼고 확인했다"고 진화했다. 김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열은 민주당 패배의 공식이었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데, 이대로 가서 깨지지 않냐는 게 워크숍 후의 생각’이라고 썼다. 앞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한 포럼에서 이 의원 출마와 관련해 "분당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며 "대선과 지방선거의 책임자로서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 안팎에선 다만 분당설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기류가 짙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안철수, 천정배 탈당 사태 당시 처럼 당의 체력이 허약하진 않다"면서 "‘위협사격’ 수준의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또다른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이 쇄신을 하려면 분당의 위기를 맞더라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대외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분당에 준하는 충격이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했다.


설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과거 분당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건 참 불행한 일이고 되풀이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 의원이 (불출마를) 결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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