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울 25.8도, 대전 27.4도, 수원 27.7도
전국 곳곳 6월 최저기온 극값 이틀 연속 경신
서울, 원주, 수원, 대전, 군산 등 6월 첫 열대야 기록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과 대전, 광주 등에 이틀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다. 통상 7월에 시작되는 열대야가 올해는 6월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28일 기상청은 오전 6시 기준 열대야를 기록한 지점의 최저 기온이 서울 25.8도, 수원 27.7도, 청주 28.2도, 대전 27.4도, 세종 27.3도, 광주 25.8도, 전주 27.3도, 제주 28.9도 등이라고 밝혔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날씨가 흐려 기온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전국 곳곳에서 이틀 연속으로 6월 일최저기온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파주 25.5도, 원주 27.4도, 영월 25.3도, 춘천 24.8도, 충주 27.1도, 군산 26.8도, 안동 26.1도, 창원 24.8도, 부산 23.5도, 고산 24.2도 등이다.
당분간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해안, 일부 충청권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대전, 수원 등에서 사상 최초로 6월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기존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서울의 경우 작년 7월12일에 첫 열대야가 발생했고, 올해는 이보다 16일 빨랐다. 지난해 서울에는 7월에 14일, 8월에 4일 등 열대야가 총 21일에 걸쳐 나타났다.
올해 첫 6월 열대야를 기록한 지역은 서울, 원주, 수원, 대전, 군산, 목포, 보령, 부여, 춘천, 청주다.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전국 연평균 열대야일수는 5.7일이다. 1973~1980년에 열대야가 나타난 일수는 연평균 4.2일, 2011~2020년 연평균 9일이다. 평년 기준 열대야일수는 7월 2.8일, 8월 3.6일, 9월 0.1일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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