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중랑구, 서울시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서 면목·중화·망우동 등 4곳 선정
·묵동 소규모재건축 등 신규 사업 지역 추가로 지역 내 개발후보지 15곳으로 늘어... 도봉구 서울도봉솔루션앵커 ‘글로벌 양말 수주회’ 및 ‘마케팅 교육’ 진행... 서초구, 카이스트와 손잡고 미래 환경리더 발굴... 동작구, 어려운 이웃 위한 ‘사랑의 꾸러미’ 나눔... 마포구, 소규모 건축물에 완광기 무료로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의 저층주거지 주택개발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구는 기존 13곳이던 개발 후보지에 신규 사업 지역 2곳이 추가되면서 총 15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속한 주택개발사업 추진으로 주거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후보지로 선정됐던 13곳에서 새로 선정된 모아타운 1곳과 묵동 장미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1곳이 추가 돼 지역 내 개발 후보지는 총 15곳이 됐다.
이달 서울시가 발표한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에서 구는 ▲면목본동 297-28 일대 ▲면목3·8동 44-6 일대 ▲중화1동 4-30 일대 ▲망우3동 427-5 일대 총 4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망우동을 제외한 3곳은 기존 선도 사업을 진행하다 모아타운 사업으로 전환한 곳이다. 구에서는 지난 1월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면목본동 86-3 일대까지 5곳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 지역이다. 구는 하반기 내로 관리 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서울시의 주민 공람 및 통합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모아타운의 법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 지역 지정이 마무리되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발 후보지로 추가된 곳은 묵동 188-1번지 장미아파트다. 지난해 참여한 공공참여 소규모재건축사업 후보지 공모에 선정돼 구와 LH가 공동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LH에서 사업성 분석을 진행 중이며, 이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구민들과 소통하며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모아타운 선정 외에도 저층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주택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추가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질 좋은 주택 공급을 위해 구민들과도 꾸준히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서울도봉솔루션앵커’ 주관으로 도봉 양말 제조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양말 수주회’를 개최한다.
서울도봉솔루션앵커는 양말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도봉구 창동(도봉로 468, 쌍문역 2번 출구)에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도봉구 양말제조기업의 일감 창출과 수익 증대를 위한 기술 및 온라인 유통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이번 양말 수주회는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는 오프라인으로, 7월4일부터 7월 8일까지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패션디자이너, 골프스포츠, 데일리 양말 등 양말패션 디자인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8일 동안 국내외 180여 바이어 네트워크를 통해 수주된 양말 오더는 도봉양말 제조기업에 매칭돼 생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에는 온라인 양말 판매 사업자 혹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MD실무자가 알아야 할 ’온라인 채널별 영업 마케팅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온라인 유통 멀티 채널 마케팅 전략’ 및 ‘매출을 위한 프로모션 기술 실행 전략’ 등을 주제로 7월7일과 7월13일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6월30일까지 서울도봉솔루션앵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양말산업 허브인 도봉구의 성장과 양말 제조기업의 일감창출에 도움을 주는 본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2050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초등학생들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를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가 올해 처음 시작한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는 초등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해 환경 감수성 함양 및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한 연구모임이다.
이번 구의 인재양성 연구동아리의 특징은 다른 지자체에서 하는 일시적인 캠페인, 모임과 달리 전문기관과 함께 미래 환경리더를 키우고, 초등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 환경보호 실천 등 방안을 연구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교육기관인 ‘카이스트’, 사회적 의제 확산사업 전문기관 ‘사단법인 우리들의 미래’와 MOU를 맺어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구는 평소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4~6학년 25명을 지난달에 선발했다. 당시 126명의 초등학생들이 지원해 약 5: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연구 동아리는 ‘기후변화’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국제환경 ▲녹색생활의 5개 소주제로 나눠 월 2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카이스트 대학원생 멘토 1명 당 학생 5명씩 한 팀이 돼 5개 소주제를 각각 1개씩 맡는다.
구는 멘토와 참가 학생들간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 25일 구청 대강당에서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소통캠프를 가지기도 했다.
교육방법은 ‘공통교육’과 ‘동아리별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공통교육’은 대학원생 멘토가 1개의 소주제에 대해 직접 제작한 교육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기후환경에 대한 기본 내용을 교육한다.
‘동아리별 교육’은 공통교육을 바탕으로 한 심화과정으로 ▲친환경 생활습관 미션을 정해 실천하기 ▲기후변화 기사와 칼럼 등 소개하기 ▲주제에 맞는 영화 시청 등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거나 토론을 한다.
이후 초등학생들은 멘토와 함께 수행할 연구의 방향성을 정하고 연구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연구 과정에서 카이스트 지도 교수는 5개의 모임별로 피드백과 자문 역할을 한다.
구는 오는 10월 성과발표회를 열어 우수 성과과제를 선정, 전문가 의견을 거쳐 내년도 구의 환경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초등학생 244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지구와 환경을 위해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며 전파하는 ‘서초 에코프렌즈 페스타’를 운영하는 등 미래의 ‘그레타툰베리’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 시행만큼 중요한 것이 미래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의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교육으로 주민의 관심도를 높여 탄소중립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틈새가정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꾸러미 지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에 앞서, 동작복지재단에서 지역내 기업의 후원을 통해 성대전통시장 및 남성사계시장에서 구입한 참기름, 라면, 햄, 구운김, 멸치, 마스크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제작했다.
이어 지난 24일 동작문화복지센터 1층 현관에서 각 동주민센터에 꾸러미를 배부, 저소득층 465가구 대상자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흑석동주민센터(동장 조진희) 주민자치회 나눔과베품 분과에서는 사랑의 반찬나눔 사업을 추진했다.
무더운 여름에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분과위원들이 정성들여 끓인 삼계탕과 직접 담근 열무김치를 관내 소외된 이웃 20가구에게 전달, 앞으로도 두 차례 더 반찬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흑석동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고, 손수 만든 친환경 비누와 화사한 꽃이 담긴 힐링박스를 전달하는 등 매년 주민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방동주민센터(동장 정해영)는 ㈜희망하우징에서 여름을 맞아 지역내 어려운 가구를 위해 서큘레이터 30대, 핸디청소기 30개(22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각 동주민센터에서 갈비탕, 삼계탕 등 보양식을 지원할 계획으로 동작구 나눔 릴레이는 끊이지 않는다.
동작구 관계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보다 실용적인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화재 등 재난 시에 꼭 필요한 피난 구조 설비인 ‘완강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완강기는 화재 등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몸에 벨트를 매고 창문 등을 통해 높은 층에서 피난 층으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게 만든 비상용 피난기구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층 이상 아파트와 일정 규모 이상의 비주거용 건축물 등에서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소규모 주택의 경우에는 의무 설치 규정에서 제외돼 화재 등 위기 상황이 발생 시 대피로를 확보하지 못하면 오직 소방관의 구조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이에 구는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일반 가정집에 완강기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한 후 올해도 사업을 이어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 지상 3층 이상, 전용 면적 85㎡ 이하인 소규모 건축물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건물 소유자는 마포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마포구청 도시안전과로 제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한 주택에 대해서 소방관, 소방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특별시 마포구 피난구조설비 지원 심의의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하며, 설치 비용은 전액 마포구에서 지원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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