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이용량 전년 대비 38.3%↑…도입예정 물량 중 1000대 우선적 현장배치
따릉이 이용 많은 6~10월 대비 선제 대응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연말까지 공공자전거 ‘따릉이’ 3000대를 신규로 도입하고 노후 3000대도 새 자전거로 교체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1~5월 따릉이 대여건수는 1414만 건으로 전년 동기(1022만 건) 대비 38.3% 증가했다. 시는 따릉이 이용량이 많은 6~10월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물량 3000대 중 1000대를 지난 17일 현장에 배치 완료했다.
그간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 관련 중국 현지 공장 봉쇄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전거 공급업체를 적극 독려해 우선배치 물량을 확보해왔다. 도입 완료한 1000대를 제외한 나머지 신규 따릉이 2000대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연말까지 배치하고, 교체 따릉이 3000대는 11월부터 교체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수요와 회원 수 증가에 발맞춰 그동안 지속적인 재정 투입으로 따릉이 인프라를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 추가 배치한 1000대를 포함해 현재 자전거 4만 1500대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000대가 추가 도입되면 4만 3500대로 확대된다. 대여소도 작년 2600개소로 확대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250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350만명이 회원으로 이용하고 있고, 최근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따릉이는 없어서는 안될 친환경 단거리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후된 따릉이도 적시에 교체해 사고를 예방하고, 또한 지속적인 신규 확충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민주 "탄핵 안 하면 감액 예산안 통과" vs 한동훈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