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26일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 심리를 지수를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14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6점(극도의 공포)까지 줄기도 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2.30(공포)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이달 19일 22.29(공포)와 비교하면 10.01 상승했지만 전날과 비교하면 2.13 하락했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등 총 5단계로 분류돼 있다. 매우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투자 심리가 줄어드는 것을, 반대는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것을 뜻한다.
투자 심리는 루나클래식 사태 이후부터 위축돼 있다. 루나클래식 사태 이전인 지난달 7일까지만 해도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23점을 기록했지만 8일 18일, 9일 11점으로 줄었다. 앞서 1달러에 고정(페깅)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의 가격이 급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클래식 가격도 떨어져 대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루나클래식 폭락 후에도 Fed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면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2만1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3% 오른 2만1378달러(약 2771만원)로 집계됐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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