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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 게임업계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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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비중 높아 반사이익 기대

넷마블 '제2의 나라'

넷마블 '제2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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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이 13년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1300원을 넘어서며 산업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게임 업계는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곳들이 상당수다. 특히 이들 게임사들은 북미 시장을 주로 공략하며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어,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을 원화로 들어올 경우 상당한 환차익이 예상된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에서 약 73%의 매출이 발생했다. 올 1분기 넷마블의 해외매출 비중은 84%로 늘었는데, 특히 북미 지역이 49%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세계 3위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스핀엑스를 인수했고, 같은 해 4분기 관련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북미지역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북미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을 서비스 중이며 최근에는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출시했다.


다만 넷마블은 스핀엑스를 인수하며 받은 달러화대출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넷마블은 스핀엑스 지분 100% 매입 과정에서 인수가 약 2조8000억원 중 1조6000억원 이상을 국내외 은행 대출로 마련했다. 이자율은 2% 초반으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달러환율이 크게 오르며 대출액도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북미에서 발생되고, 다음달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전반적인 상황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 외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도 높은 해외 매출 비중 덕분에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위메이드 72%, 펄어비스 81%, 스마일게이트 84%(2020년 기준) 등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이들 게임사 대부분이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넥슨 역시 최근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넥슨의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은 47%를 기록했으며, 오는 28일 격투게임 신작 'DNF Duel'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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