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부담 완화·소비 여력 제고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순천시는 오는 27일부터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생계비 증가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 및 소비 여력 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45억원 규모로 지난달 29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 가구로 약 1만502가구가 대상이다.
지원금은 급여자격 및 가구원수에 따라 충전식 선불카드로 차등 지급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40만~145만원(4인가구 100만원), 주거·교육급여, 차상위 가구는 30만~109만원(4인가구 75만원)을 지원 받으며, 보장시설 수급자의 경우 1인 기준 20만원을 해당 보장시설에 지급한다.
지원대상자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한 후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선불카드를 수령해야 하며, 지원금은 올해 12월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이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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