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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식욕억제제 말고 건강한 체중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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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연 5차시 이상 유해 약물 예방 교육 편성

경남교육청. / 이세령 기자 ryeong@

경남교육청.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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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이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약물 오남용 차단을 위한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마약류로 지정된 식욕억제제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최근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판매 또는 구매가 이뤄져 경찰에 검거된 일이 최근 발생했다.

도 교육청은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의 약물·사이버 중독을 중심으로 마약류 등 유해 약물 예방 교육을 연간 5차시 이상 교육과정에 편성했다.


경남도약사회와 업무 협약을 맺어 마약류 약물 전문가인 약사가 각 학교에 방문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사들을 대상으로는 청소년의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을 불법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것을 막고 담당 교사 역량을 높이고자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경남 사천시 KB인재니움에서 관련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김대규 계장의 ‘청소년 약물 오남용 실태와 동향’ ▲김해다르크 리본하우스 한부식 원장의 ‘약물로부터 회복된 삶’ ▲경남관광고등학교 이중희 교사의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과 생활지도 실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청소년 유해 약물 중 특히 마약류 예방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중·고등학생용 교육자료, 동영상, 웹툰 등을 개발해 학교로 배포했다.


이번엔 초·중·고등학생용 체중 관리 교육자료와 소아비만관리 표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식욕억제제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하게 체중 관리를 하게 도울 방침이다.


하정화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앞으로도 유해 약물 예방 교육을 체계적으로 해서 안전한 학교를 만들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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