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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채굴자 출금량 증가세…추가 가격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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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자 수익성 나빠져
비트코인 가격 < 채굴 비용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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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채굴자의 지갑에서 빠져나간 비트코인 출금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채굴자의 지갑에서 출금되는 비트코인 수가 늘어나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이전이 늘어나면 매도가 발생해 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21일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채굴자의 총 출금량은 3001개로 집계됐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2만500달러(약 2644만원)대였는데 이보다 200달러가량 더 낮았던 이달 16일에는 약 5939개가 출금됐다. 이는 이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2만9700달러대를 기록하던 당시 출금량이 1885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1116개, 4054개 늘어난 수치다. 3만달러대가 붕괴되기 전인 이달 9일에는 총 1507개가 빠져나갔다.

이 같은 출금량의 증가는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비트코인 채굴자의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매크로마이크로의 자료를 보면 이달 19일 기준 비트코인 평균 채굴 비용이 2만4129달러로 나타나 당시 2만5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가격보다 높았다. 올 들어 비트코인 평균 채굴 비용은 2만달러에서 3만3500달러의 분포를 보였는데 대부분 비트코인 가격이 이보다 높았다. 하지만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 여파로 인해 12일 비트코인 가격이 2만6700달러대로 떨어지고 비용이 2만9400달러대를 기록하자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17일에는 채굴 비용이 비트코인 가격보다 1만달러가량 높았다.


채굴을 위해 사용되는 연산처리 능력을 뜻하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8분(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03.78엑사해시(EH/S)를 기록했다. 전날과 비교하면 2.16엑사해시, 이달 19일보다 43.73엑사해시 하락했다. 해시레이트가 하락하는 것은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이 떨어져 경쟁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 참여자가 적을수록 해시레이트 값이 낮아지도록 설계됐다.


한편, 비트코인은 2만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만653달러로 나타났다. 이달 19일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2만달러대를 회복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9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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