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박준희 관악구청장 17일 청룡동을 시작으로‘구청장과 함께하는 관악클린데이’21개 전 동 순회 주민들과 함께 골목청소와 자율청소 분위기 조성 및 홍보 캠페인...성북구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 선발... 마포구, 운영 중인 29대 구급차 대상 정기점검 완료... 송파구, 치매조기검진 ‘인지선별검사’ 무료 지원...동작구, 상도로·사당로 일대 지중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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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빗자루를 들고 골목 현장행정에 나섰다.
민선 7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박준희 구청장은 희망찬 민선 8기 시작을 주민 자율청소 분위기 확산으로 정하고 지난 17일 청룡동을 시작으로 오는 7월20일까지 한 달간 21개 전 동을 돌며 ‘구청장과 함께하는 청정삶터 관악클린데이’를 진행한다.
‘관악클린데이’는 동 직능단체, 청정삶터 이끄미, 주민자율청소봉사단, 상인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동네 뒷골목, 전통시장이나 상가밀집 지역, 무단투기 취약지역 등을 구청장과 함께 집중 청소한다.
20일 오전 7시30분부터 이른 시간에 나온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을 반갑게 맞으며 각 직능단체장, 주민자치위원회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청소봉사단과 함께 골목길 곳곳을 돌았다.
동 주민센터를 출발해 평소 사람들의 통행이 많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 발생하는 좁은 뒷골목 등 청소 취약지역을 돌아보며 동네 청소를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쓰레기는 치워도 치워도 또 생긴다”면서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청소봉사단이 마을을 깨끗이 하기 위해 애쓰지만 내 집, 내 점포 앞은 항상 주민들 스스로 깨끗이 치우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는 박 구청장은 평소 ‘우문현답’(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강조하며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에는 21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지역 현안을 챙기는 ‘이동 관악청’ 운영을 시작으로, 경로당과 학교, 대형공사장까지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과의 현장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행정도 이른 새벽 주민과 대면하고 대화하기 위한 소통행정의 하나다.
박 구청장은 모든 지자체의 공통 현안인 무단투기와 쓰레기 문제에 대해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역주민 민원을 챙기며 쓰레기 없는 깨끗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단독주택·상가지역 '투명페트병·폐비닐 분리 배출 요일제' 사업과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을 집중 홍보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청소참여 운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어 다시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께 다시 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고 생활과 밀접한 현장행정을 추진해 달라진 관악, 행복한 관악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과 우수공무원 9명을 선발했다. 성북구는 최근 성북구 소속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접수받고, 이 중 5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또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행정 우수사례의 주 공적자 9명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1차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 평가, 2차 성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주민설문조사 , 3차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치는 등 선발과정에서 공정성을 제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체감도(40점),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전문성(30점), 과제의 중요도 및 난이도(20점), 확산가능성(10점)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 및 장려로 우대등급을 정했다.
먼저 우수등급으로는 성북구 보건소 건강정책과의 '코로나19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사례'와 공원녹지과의 '의릉과 군사시설로 막혀있던 천장산 등산로 정비사업'이 선정됐다.
성북구 보건소 건강정책과 응급환자관리T/F 팀은 여직원이 대다수인 상황에서도 남녀 구분 없이 당직을 시행해 야간에도 응급상황에 대응했으며 응급환자가 정점을 기록한 시점에서 신속한 병상배정과 집중관리군(60세이상, 면역저하자 등) 조기모니터링을 통해 확진자의 불안감 해소 및 안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같은 우수등급을 받은 사례는 공원녹지과의 '천장산 등산로 정비사업'이다. 천장산 정상부의 철책담장으로 단절된 구간에 대한 개방요구는 2013년부터 여러 차례 제기돼 온 주민 요구사항이었다. 문화재(의릉) 보호구역과 군부대 보안상의 이유로 개방이 어려워 표류중이던 사업을 2년에 걸쳐 군부대와 문화재청 등 13차례에 이르는 민·관·군 회의와 지속적인 설득작업으로 추진에 성공한 사례이다. 그동안 단절됐던 산책로 150m를 연장하고 데크계단 및 휴게공간이 조성된 청장산 등산로 코스는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코로나 방역 해제 이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주민들의 힐링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례는 타기관의 협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적극성과 주민체감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머지 3건의 우수사례는 모두 장려등급을 받았다. 복지정책과 희망지원팀의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신속·적기 지원은 22년도 상반기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으로 생활지원비 신청도 폭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담창구 마련 및 임시인력 투입이라는 선제적 조치를 한 사례이다. 올 3월 생활지원원비 신청 2만6895건을 100% 처리, 민원 만족도를 증가시켰다.
지적과의 카카오 채널을 활용한 '성북구 부동산 중개업 알림방'은 1:1 채팅서비스 운영으로 부동산 중개업 관련 질의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함으로써 신속한 민원 해결을 도모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창구의 필요성이 증대된 시기에 창의성과 적극성을 발휘한 사례였다.
마지막으로 도시재생과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 시·국공유지 동의처리 지침'을 명확화한 사례는 가로주택 정비사업 관련 상이한 해석 여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일관되지 않은 행정처리로 인한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공유지 비율이 높은 구역에서도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기여했다.
각 우수사례의 주 공적자인 우수공무원들은 우수등급 2명 장려등급 7명으로 구청장표창과 함께 등급에 따른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우수등급은 성과급 최고등급의 인센티브를, 장려등급은 포상휴가를 제공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반기별로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다. 적극행정 노력과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는 더욱 확산시키고, 창의성과 적극성을 발휘한 직원들에게는 합당한 보상을 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지역내 운영 중인 구급차 29대의 전반적인 관리 현황에 대한 정기점검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급차의 안전한 운용과 응급환자 이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점검 대상은 마포구에서 운영 중인 구급차로 보건소 3대, 의료기관 1대, 소방서 10대, 사설 이송업체 15대 등 총 29대이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점검 항목은 ▲신고(허가) 필증의 부착 여부 ▲이송처치료 부과와 수취 부합 여부 ▲구급차 형태·표시 등 내부 기준 준수 ▲의료장비 및 구급의약품 확보 여부 ▲구급차의 차량관리 ▲구급차 인력기준 준수 등이다.
또 구급차의 사적 운용을 근절하기 위해 현금영수증 미발급과 구급차의 목적 외 사용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병행하여 점검한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는 한편, 위반사항이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업무정지, 과태료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의약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급차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구급차 운용의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내 응급상황 시 구민들이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코로나19로 일부 중단됐던 치매조기검진 인지선별검사를 6월부터 재개, 연중 무료로 시행한다.
구는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중단했던 송파구보건소 업무를 정상화함에 따라 치매조기검진사업 운영을 재개했다.
송파구민이라면 누구나 ▲송파구보건소 또는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인지선별검사(CIST)를 받을 수 있다.
인지선별검사(CIST)는 1 대 1 문답 형식으로 약 15분간 진행되며,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간략히 평가한다. 검사 결과는 즉시 확인 가능하고 인지저하가 의심되면 송파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혈액검사·뇌영상 촬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만 75세 이상 운전자는 정기적성검사 경과일 이전에 기억력과 판단능력 등 인지능력 진단을 위해 의무적으로 인지선별검사를 받아야 함에 따라 구는 이번 검진 재개가 송파구민들의 검진 편의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송파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이외도 ▲치매 상담 및 등록 관리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간호에 필요한 위생용품 제공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 ▲치매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구민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중단했던 보건소 업무 정상화를 통해 구민들 편의가 향상 될 것”이라며“특히, 치매조기검진사업 운영을 재개함으로써 구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상도2동 주민센터 ~ 동작경희병원’ 구간과 ‘신남성초 ~ 솔밭로 입구’ 일대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가공배전선로 지중화는 전신주를 제거,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땅 속에 묻는 사업으로 구는 지난해부터 주요간선도로 ▲상도로 1단계(상도역 ~ 상도2동 주민센터) ▲상도로 2단계(상도2동 주민센터 ~ 동작경희병원) ▲사당로‘신남성초 ~ 솔밭로 입구’ 총 3,450m 구간 한전주와 통신주 총 130주 지하 매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상도로 1단계 1040m 구간이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 가 이달 28일 ▲상도로 2단계 ▲사당로 ‘신남성초 ~ 솔밭로 입구’ 일대 총 2410m 2개 구간의 한전주와 통신주 총 79본 지하 매설 작업을 시작한다.
착공에 앞서 지난해 3월 한국전력공사와 KT 등 7개 통신사와 이행협약 체결했다. 공사는 사업 구간 내 ▲한전주 48본, 통신주 31본 철거 ▲가전배전선로 철거 ▲지중관로 설치 ▲변압기와 개폐기 등 지상기기 설치 등이다.
또 구는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3년 통학로 주변 ‘중앙대부속초등학교 ~ 흑석어린이집’ 920m구간 가공배전선로 공사가 착공에 들어 갈 계획이다.
이등호 가로행정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3개 구간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미관 개선과 더불어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학교주변 통학로와 주요간선도로 지중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차량 통행과 보행불편을 끼치던 ▲사당로20가길 33 ▲본동 49-14 앞 좁은 골목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던 통신주 정비해 인근 주민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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