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최근 도내 20개 소방서 직원 170여명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화재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등록된 전기차량이 25만대가 넘어서며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화재도 증가세다.
지난 4일 부산 남해고속도로에서도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으며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여수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량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전남소방학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전기차 관련 학과교수와 자동차 제조회사 관계자 등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됐다.
전기차 구조와 특성을 이해하고 배터리 분해를 통한 셀 확인 및 전기자동차 실물화재 실험으로 열폭주 현상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 달리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발생할 경우 일반적인 방법으로 진화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차량 화재 전용관창, 질식 소화포, 소화수조 등 전기차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최신장비 및 진압방법 숙달훈련으로 현장중심교육을 실시했다.
서승호 전남소방학교장은 “최근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수요 증가하고 있다”며 “차종 및 제조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대원들의 현장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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