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차장 지역 내 총 5곳에 14면 조성...사업 참여자에 IoT 주차센서기, CCTV, 주차면 도색, 주차공유 안내판 설치 등 지원, 적극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택가 빈 공간에 주차면을 조성해 공유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이색적인 정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가 빈틈 평범한 공간으로 보이는 이곳은 구 지원을 통해 주택 소유주가 마련한 공유주차장으로, 이용시간에 따른 주차요금을 내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공유주차장은 주차면 바닥에 설치된 IoT 주차센서기를 통해 외부차량 주차 시 실시간으로 주택소유주에게 알림 문자가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택소유주는 CCTV를 통해 주차장 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차장 관리자가 없더라도 주차장 이용자(외부차량)는 모바일을 통해 주차이용을 예약 및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비어 있는 주차공간에 외부차량이 무단으로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던 주택소유주의 경우 주차공유사업에 참여하여 부수입도 얻고 주차장 공유를 통해 인근 주차난 경감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주차면이 2면 이상인 신축원룸에서 공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 일반 주택 뿐 아니라 다가구, 다세대, 신축원룸까지 공유주차장 설치 대상을 넓인 구는 현재까지 5곳에 총 14면을 조성했다.
주차장 1면의 조성비용이 2억 원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효과를 보인 공유주차장 조성사업을 구는 올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유주차장 조성에 참여하는 대상자(주택소유주)에게는 IoT 주차센서기, CCTV, 주차면 도색, 주차공유 안내판 설치 등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성동구청 교통지도과에 방문하거나 전화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외부차량이 잠시 동안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공간을 내어주는 주택소유주들의 많은 참여가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구민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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