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2'를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 프로페시 콘셉트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신차 가운데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직영중고차 플랫폼기업 케이카가 전국 30~49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5%가 현대차의 전용전기차 아이오닉6를 첫손에 꼽았다.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가 적용된 모델로 세단형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직전 아이오닉5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아이오닉6는 이미 아산공장에서 생산중인 상태로 이르면 다음 달 공개된다.
두번째로 관심이 많은 차는 기아 EV6 GT였다. 응답자의 25%가 골랐다. 기존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24%),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21%)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가운데서도 BMW i7(11%), 메르세데스-벤츠의 EQE(10%), 폭스바겐 ID.4(10%) 등 주요 전기차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 자동차를 살 때 가장 선호하는 연료종류로는 하이브리드를 택한 이가 35%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가 31%로 뒤를 이었다. 최근 고유가로 자동차 수요변화도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호하는 차량형태로는 SUV가 71%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골랐고 가격대로는 3000만~4000만원대를 꼽은 이가 39%에 달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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