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휠체어 장애인·임산부 등 대상 회당 2000원, 1일 4회까지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는 16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50대의 운행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종우 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시의원·개인택시 지부와 법인 택시 관계자·택시 기사 등 80여명이 참석해 바우처택시 출범을 축하했다.
참석한 기사들은 바우처택시의 안전 운전과 친절 운행을 결의했다.
바우처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택시 영업을 하다가 경남 장애인 전화상담실을 통해 교통약자 이용 신청이 들어오면 먼저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 관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이용요금은 1인 1회당 2000원이다. 시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월10만원으로 1인 1일 편도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비휠체어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임산부 등이 이용 대상이다.
이미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는 그동안 휠체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교통약자로 등록된 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승객 폭증에 따른 배차 지연 등의 불편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우처택시가 도입됐다.
진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콜택시 34대와 함께 바우처택시 50대가 운행하면 교통약자들의 이동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콜택시의 배차 지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약자들의 특별교통수단 회원등록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우 부시장은 “바우처택시 도입으로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의 불편이 해소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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