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6일 장선군에 따르면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6일~14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 결막충혈,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치료제나 예방백신은 없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풀밭에 옷 벗어두지 않기 ▲풀숲에 들어갈 때 긴바지, 긴소매 착용하기(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야외 활동 후 즉시 샤워하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장성군보건소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진드기·모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발생하기 쉽다”면서 “진드기에 물렸거나 야외 활동 후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해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chg60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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