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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 닥친다, 제방·배수문 사수하라 … 대구환경청,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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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제방 흙 채우기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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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문 조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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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호우 피해 예방과 신속 대처를 위해 여름철 풍수해 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대구환경청은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제방과 배수문 등 하천시설 점검과 유관기관 합동 홍수 대응훈련, 하수도시설 중점관리구역 실태 점검, 도시침수 예방사업 및 하천 하구 쓰레기 처리를 위한 국고지원 등을 추진한다.

재난상황실은 대구환경청장을 중심으로 3개 반(지역상황반, 현장조사·복구지원반, 홍보지원반)이 편성 운영된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지자체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가 협업으로 참여한다.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주의, 경계, 심각 단계별 비상 근무조를 편성 운영하며 특히 대규모 재난 상태인 심각단계에는 환경청과 협업 기관이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 출동과 피해복구에 집중한다.

올해는 통합물관리 완성 첫해로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된 국가하천 사무의 빈틈없는 관리를 위해 시설물 점검과 현장훈련, 기술교육 등을 적극 추진한다.

시설물 안전 유지를 위한 낙동강 하천 제방 및 호안 유지상황과 배수문 작동상태, 유수소통방해 지장물 일제 점검과 하자 분야 정비는 3월부터 시작했다.

실제 상황 발생 때 신속하고 능동적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대구지방환경청 주관으로 7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 낙동강 제방 유실을 가정한 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또 지난 5월 3일 상주시·칠곡군·한국농어촌공사 하천관리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배수문 조작 요령 등을 실시했다.

태풍과 호우에 취약한 하수도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에 대해 하수도시설 내 사고 취약 지점(균열, 붕괴) 등 주요 시설물 점검, 비상연락체계 구축, 정전 등 사고 시 긴급복구체계 수립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도시침수 예방 및 하천·하구 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포항시 등 6개 시 군에 도시침수예방비 국고 113억원, 경북 12개 시 군에 하천·하구 쓰레기 제거사업비 국고 11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도시침수 예방사업으로 상습 침수지역에 간이펌프시설과 수중펌프를 설치해 물적 피해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기한다. 농경지와 주택 상습 침수피해 지역은 우수관로 정비를 하고 필요시 빗물펌프장 신설·증설 방안을 검토한다.

수질오염 방지와 교량 배수 기능 유지보전을 위해 하천 쓰레기는 장마철 전후로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지난해에는 8억4000만원의 국고가 지원돼 하천 쓰레기 2643t을 처리했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여름철 풍수해의 선제적 대응으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며 “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하천시설물 점검과 정비 등 안전관리도 철저히 수행하기 위해 도시침수 예방과 국고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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