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지난 4월 개관 이달 본격 운영· 서울시 자치구 성평등활동센터 사업 공모 선정돼 사업비 1억원 지원받아... 영등포구, 청년 기후환경 인식 체인지업(change-UP)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사진)는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조성,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용마산로 461)를 열어 이번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성평등활동센터는 2018년 지역주민들의 제안으로 시작돼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성평등한 중랑만들기 토론회, 성평등활동센터 추진 간담회, 협의체 구성과 양성평등 기본조례 제정 등을 거쳐 지난 4월 망우마중마을활력소 안에 자리를 잡았다.
앞으로 지역 활동가들과 활발한 상호협력 아래 성평등 활동가 양성과 교육, 성평등 문화 확산 사업, 활동 아카이빙, 성평등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는 현재 우리동네 젠더스쿨, 빵터지는 성평등 입문강좌, 자기돌봄 워크숍 등을 연속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우리동네 젠더스쿨은 주민에게 필요한 강의나 워크숍, 문화 프로그램 등의 성평등 활동을 기획해 운영할 모임 또는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강의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빵터지는 성평등 입문강좌를 신청하면 이동 독립권과 운동, 외모강박, 여성영화 등 4개의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펼치는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또 자기돌봄 워크숍에서는 젠더를 넘어 자기 몸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각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중랑구성평등활동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성평등활동센터가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별에 따른 편견을 없애고 건강한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24일 성평등활동센터 운영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갖는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청년들의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빨라지고 있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93%가 ‘지구온난화는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에 동의했다고 한다. 반면 미래세대라고 할 수 있는 30대 이하 청년들의 동의율은 평균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청년들이 기후환경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22 영등포 청년 기후환경 인식 체인지업(Change-UP)’ 사업을 추진한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당면한 기후 위기에 슬기롭게 대응, 청년들에게는 문제 해결에 대한 참여 기회를 부여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청년정책 활성화 사업으로 채택돼 진행하게 됐으며, 11일에는 청년 31명으로 구성된 ‘기후환경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도 가졌다.
발대식은 기후환경 서포터즈 활동 내용 소개와 위촉장 수여, 기후환경 위기 및 환경 전문가 강연과 서포터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11월까지 ▲SNS를 활용한 카드뉴스나 기사 및 블로그 게시글 작성 ▲기후환경 정책 아이디어 수립을 위한 포럼 개최 ▲청년 인식조사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친환경식단 챌린지 및 가이드북 제작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이 종료되면 결과 공유와 함께 우수 서포터즈를 선발해 수료식과 시상식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청년 서포터즈 활동이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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