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스페인 등 백신 자체 주문 시작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덴마크 생명공학 업체 '바바리안 노르딕'과 원숭이두창 백신 11만회분 공급 합의에 서명했다.
현지 통신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이날 백신을 EU 기금에서 구매해 회원국으로 배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송은 즉시 시작되며 몇 달 내 마무리 될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19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서 900건 가량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바바리안 노르딕의 천연두 백신은 EU에서는 두창 백신으로 허가를 받았으나 원숭이두창용으로는 아직 승인을 받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용으로도 승인을 받았다.
독일, 스페인 등 일부 EU 회원국은 이미 원숭이두창 백신을 자체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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