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는 14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제6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이달주 복지건강국장, 신동이 대한노인회 동구지회장, 조호권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장, 노인인권 증진 유공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공연과 노인인식개선 그림 공모전 시상, 유공자 표창, 광주시 노인보호정책 및 현황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는 노인인권 증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 등 7명이 시장상을 받고,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개최한 노인인식개선 그림공모전에서 입상한 총 9명의 어린이가 상장을 받았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계기로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확산되고 더 나아가 노인학대가 근절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인학대 없는 안전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호보전문기관 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의 노인학대신고 건수는 472건으로 2020년(457건) 대비 3.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총 219건으로 2020년(263건)보다는 16.7%가 감소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노인학대 사전예방 및 학대 감소를 위해 2004년부터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학대피해노인쉼터를 각각 1곳 운영하고, 학대피해 노인에게는 상담서비스, 복지서비스, 법률서비스, 의료서비스, 보호서비스, 정보제공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인인권 교육과 노인학대 예방 교육도 연 2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시청 1층 시민숲에서 노인인식 개선을 위한 사진과 그림 등을 선보이는 ‘노인 인식 개선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노인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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