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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이레째, 시멘트업계 누적손실 9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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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으로 멈춰선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 [사진제공=연합뉴스]

화물연대 파업으로 멈춰선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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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의 총파업 이레째인 13일 시멘트업계의 누적손실은 912억원으로 추산됐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날 시멘트 출하량은 2만3700t으로 성수기 평일 출하량 약 18만t 대비 13%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출하량 차질은 15만6300t에 이르며, 약 14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누적 손실액은 약 912억원에 달하며, 내일 중으로 누적 손실액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화물연대 출하봉쇄로 인한 재고 급증으로 수용능력상 한계를 드러낼 사일로(시멘트 저장고) 상황을 감안, 내수물량의 수출 전환 등 생산공장 재고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업이 종료되지 않는 한 이번 주말 킬른 등 생산공장의 주요 설비 가동을 중단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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