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7월15일까지 ‘아이디어경진대회’, 특화 상품·온라인 홍보 콘텐츠 등 아이디어 발굴· 15일 ‘42푸드페스티벌’·24~25일 ‘공방거리 마을축제’ 등 구민 누구나 참여... 용산구, 외국인 주민 탄소중립 실천 워크숍 운영... 중랑구, 지역 탄소중립 앞장설 환경 활동가 양성· 활동가 하루 10만원 지원... 영등포구, 당산골 낡은 간판 새 단장 위해 최대 15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동작LINK상권의 상권르네상스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경진대회, 42푸드페스티벌 등 상인과 주민이 직접 참여해 활동할 수 있는 행사가 연이어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는 구민들의 동작LINK상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상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동작LINK상권’은 남성사계시장, 이수美로, 머물고 싶은 거리(공방거리), 사당1동 먹자골목상점가 등 사당역과 이수역을 잇는(LINK) 총 4개의 상권이다. 이 곳은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상권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100억 원을 지원 받는다.
우선 구는 우수한 상권 활성화 콘텐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13일부터 7월15일까지 ‘동작LINK상권 아이디어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주제는 동작LINK상권 관련 ▲쇼핑백, 리유저블텀블러 등 특화 상품 개발 ▲지역 활성화 및 브랜딩 위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등의 아이디어다.
신청은 동작LINK상권 블로그에 게시된 포스터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는 총 44개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개인과 단체 분야에서 각각 ‘이사미, 이수부터 사당까지 LINK걷기 투어’, ‘동작ZINK 프로젝트 ZINK백, ZINK존’이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 아이디어경진대회는 하반기에도 열릴 예정이다.
또 ‘42푸드페스티벌’ 요리경연대회가 ▲브런치 ▲야식 등을 주제로 15일 오후 2시 사당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구민들이 시장에서 장을 본 재료로 직접 신메뉴를 개발해 주민 관심도를 높이면서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아울러 ‘공방거리 마을축제’는 이달 24~25일 까치어린이공원(동작대로9길 35)에서 개최한다. 공방별 홍보 부스, 비즈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동작42 서포터즈’는 지난달부터 동작LINK상권을 탐방하며 온라인으로 소식을 전하고 ‘동작LINK상권 상인동아리(라인댄스, 탁구, 야구, 마케팅 공부)’와 ‘친환경 eco42’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동작LINK상권 지역 활성화 관련 행사들은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상권르네상스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혜영 경제진흥과장은 “상권 내 상인과 지역 고객 간 연대의식이 강화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탄소중립 인식 확산을 위한 외국인 시민실천단 양성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거주 외국인이 저탄소 녹색생활 방법을 배우고 생활속에서 이를 실천,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워크숍은 이촌 글로벌빌리지센터 이용 외국인을 대상으로 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워크숍 1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외국인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는 지구의 다양한 환경문제, EM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고 실생활에서 EM원액을 활용할 수 있도록 EM 고체샴푸를 직접 만들었다.
17일에 열리는 2차 워크숍에서는 현대 사회 쓰레기 문제, 3R(절약, 재사용, 재활용)운동, 새활용, 업사이클링 기업과 사례 강의와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실습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외국인 18명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구민 55명이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외국인 거주자가 시민실천단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 시민실천단은 연말까지 EM 용액·친환경 수세미 활용 홍보,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한다. 구는 시민실천단이 효과적으로 주민에게 실천과제를 전파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자원봉사 실적도 부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갖고 있는 외국인 거주자가 실천단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친환경 녹색도시 용산 조성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올바른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탄소중립 환경 활동가 16명을 양성한다.
환경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참여 가능한 주민들을 선정해 동네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모범을 보이며 다른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자는 취지다.
구는 지난 주 신청자를 접수받아 15일 최종 선정한다. 환경 활동가로 선정된 주민들은 이번 달 말부터 두 달간 역량강화 교육을 수강하고 9월부터는 주민들을 만나며 각종 환경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중랑구 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하며 탄소중립 관련 국내외 정책동향, 에너지의 이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마을 상업건물 에너지 진단, 교육이론 등에 대해 배운다. 교육시간의 80%이상 참여하거나 평가 기준점수를 80점 이상 획득해야 활동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이 끝나고 9월부터는 두 달간 지역 16개 동을 돌며 환경 활동을 펼친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환경교육과 건물 에너지 진단, 지역 환경재생시설 견학(에코투어), 탄소중립 환경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탄소중립 환경 활동가로 활동하면 1일 10만원의 활동비도 주어진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문제를 함께 대응하기 위해 먼저 앞장서서 귀감이 되어줄 지역 탄소중립 환경 활동가들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당산골 일대 걷기 좋은 골목 조성을 위해 ‘우리동네 노후 간판 개선 사업’을 추진, 16일까지 참여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당산골은 과거 불법 주점이 밀집해 있던 거리였으나 골목 활성화를 위한 지역 주민, 구청, 상인들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예술 전시공간, 카페, 마을도서관 등 문화가 어우러진 골목으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구는 이런 당산골의 변화에 힘을 보태 더욱 밝고 쾌적한 골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 미관과 안전을 저해하는 노후 간판에 대한 개선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간판 개선 사업의 대상지는 당산1동 일대 골목으로 ▲1순위 당산로16길 ▲2순위 영등포로27길 ▲3순위 1·2순위 사업지 반경 200m 이내에 위치한 업소 순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소상공인 업소의 특색과 의견을 담은 간판 디자인이나 어닝을 제작해 제공(가게 당 최대 150만 원 이내)할 예정이다.
참여 자격은 신청일 기준 영등포구 소재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매장형 가게이면서 임대차 잔여 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시행 후 2년간 유지 가능해야 하며, 지원 필요성이 크고 건물주 등과 사전 협의 완료된 가게, 어닝 하부에 과일 모양의 조명을 다는 ‘과일등 달기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가게를 우선 선발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 및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 심사를 거쳐 총 20개소의 가게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6월20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거리의 얼굴인 간판을 특색 있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교체해 과거 어두웠던 당산골의 이미지를 새롭게 탈바꿈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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