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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맥주라 단속 안 걸린다" 음료수처럼 생각하고 운전했다가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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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맥주라 단속 안 걸린다" 음료수처럼 생각하고 운전했다가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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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최근 건강 등의 이유로 '무알코올'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무알콜 맥주를 먹은 뒤 운전을 해도 되는 지에 대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무알콜 맥주는 알코올에 민감한 체질이거나 건강상 음주를 자제해야 하는 사람, 취하지 않고 맛만 즐기고 싶은 사람, 운전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무알콜 맥주의 단골 논란거리는 '음주운전 해당 여부'인데, 극소량이나마 알코올이 함유된 종류가 많아 의견이 다양하게 나뉜다.

실제로 미국, 유럽에서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무알코올 맥주 마케팅을 벌였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 체코의 한 주류 회사는 경찰의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 운전자들에게 무알코올 맥주를 배포한 사례도 있다.


국내의 한 주류 회사에서도 음주운전 단속을 주제로 광고한 사례가 있으나 여론의 비판에 부딪혀 금세 광고를 내려야 했다. 무알코올 맥주라 해도 극소량의 알코올이 함유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함량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1% 미만의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는 '비알코올', 알코올이 아예 없는 맥주는 '무알코올'로 분류된다.

이전에는 발효된 맥주에서 알코올만 제거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알코올을 생성하지 않는 특수한 효모를 쓰거나 발효 과정을 생략하는 등 제조법이 다양해졌다.


전문가들은 알코올에 민감한 체질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무알코올 맥주를 여러 병 마셨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는 등의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무알코올 맥주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81억원에서 2019년 153억원으로 6년 사이 두 배가량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홈술·홈파티가 늘면서 무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0억원대로 증가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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