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대책 긴급점검 당정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국내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55조2000억원이며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11조3000억원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당정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FIU에 따르면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총 1257개, 623종이며, 이중 단독상장 가상화폐가 403종으로 가장 많았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비중은 글로벌 시장의 경우 59%를 기록했지만 국내 원화마켓은 27%, 코인마켓은 9%에 머물렀다. 원화마켓 사업자의 거래 비중은 전체 95%로 나타나 높은 지배력을 나타냈다.
단독 상장 가상화폐 중 절반가량인 219종은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이 70% 이상을 기록했다. FIU는 단독상장 가상화폐 취급률이 50% 이상인 거래소가 7개사로 나타난 만큼 신중한 적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총 이용자 수는 1525만명으로 실저 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수는 558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전체 58%로 가장 많았다. 전체 중 56% 100만원 이하 규모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고 거래 참여자들은 1일 평균 4회 거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회 거래금액은 약 75만원 수준이다.
FIU는 종합 검사를 통해 가상자산업자들의 내부 통제 등 자금세탁 방지를 유도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3개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마쳤다. 종합 검사 결과에 따라 요주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심 거래 보고 등 실제 운영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긴급한 자금 세탁 문제 또는 다발성 민원 발생 시 수시 검사도 진행한다.
FIU는 "원화 및 코인마켓 사업자에 대한 종합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요주의 사업자에 대한 부문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검사 조직과 인력의 적극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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