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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가장 신경쓰는 출장' 美선밸리 콘퍼런스, 올해 누가 참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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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신경쓰는 출장"이라고 언급했던 글로벌 억만장자 거부들의 사교클럽인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The Allen & Company Sun Valley Conference)'에 올해는 누가 참석할까.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다음달 미국 아이다호주 휴양지 선밸리에서 미국 투자사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해 주최하는 선밸리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는 거물들의 '여름캠프'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미디어·IT 업계 거물들이 모이는 행사로, 행사 직전 이 지역에 글로벌 기업의 수장들이 탄 전세기들이 잇따라 도착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그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트위터의 파라그 아그라왈 CEO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된다.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와 최근 사임을 발표한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해 12월 회사를 떠난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CEO와 그의 후임자인 밥 채펙 CEO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와 팀 쿡 애플 CEO, 리드 헤이스팅스와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회장도 참석한다. 지난해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도 올해 참석할 예정이다.


필 나이트 나이키 창업자와 배리 매카시 펠로톤 CEO도 선밸리에 온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도 다른 억만장자들과의 만나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선밸리 콘퍼런스의 단골손님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 등은 올해도 모습을 나타낸다.


다만 단골손님이었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올해 불참한다. 머독이 불참하는 대신 그의 두 아들인 래치란과 제임스, 그리고 전 아내인 웬디가 참석할 예정이다. 베이조스의 경우 지난해 CEO직을 내려놓은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밸리 콘퍼런스에는 이 부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이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왔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2017년부터 참석하지 못한 점을 감안, 올해 참석하게 되면 6년 만에 선밸리를 찾게 된다. 이 부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쓰는 출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이 이처럼 강조하는 이유는 이 모임에서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직접 대형 인수합병(M&A)이나 협력 등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쿡 CEO와 이 행사에서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눈 이후 양 사가 진행하고 있던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한 바 있다. 2013년에는 베이조스 창업자가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포스트(WP) 회장을 만나 3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뒤 별도 협상 없이 인수를 결정내리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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