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대표적인 역사문화 탐방로인 '경기옛길'을 걸으며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줍킹(JUBKING)' 프로그램을 오는 13일부터 운영한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매년 운영하는 '줍킹'은 '줍다'와 '걷다(Walking)'의 합성어로, 경기옛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이다.
올해는 겨울과 봄 휴식기를 두고 4월부터 '줍킹 데이'를 하루씩 운영했으나 6월에는 13일부터 30일까지 기간을 늘렸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경기옛길 누리집(ggcr.kr)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일정(당일도 가능)에 활동 신청을 하고, 자유롭게 경기옛길 어디서나 '줍킹'을 하면 된다.
도는 신청 후 '활동보고서'를 제출한 참가자 중 선착순 50명에게 모바일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봉사활동 시간도 2시간 인정한다.
도 관계자는 "6월에 줍킹 프로그램 규모를 늘려 성과를 보고, 추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는 등 선도적인 친환경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경기옛길을 걸으며 환경도 지키는 활동에 많은 도민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2013년 추진 이후 삼남길(과천~평택ㆍ99.6km), 의주길(고양~파주ㆍ56.4km), 영남길(성남~이천ㆍ116km), 평해길(구리~양평ㆍ125km), 경흥길(의정부~포천ㆍ89.2km) 등 5곳이 조성됐다. 오는 9월 경기옛길 6대로의 마지막인 강화길이 개통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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