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양산시 LH 아파트 1단지에 ‘119가 출동하는 길’이 생겼다.
경남 최초로 설치된 119 출동 유도선은 공동주택이나 재난 현장 도착시간을 단축하고자 경남소방본부와 양산소방서, LH 경남지역본부가 힘을 합쳐 설치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대규모 공동주택은 시기·건축사별 아파트 배치가 복잡하고 다양해 재난 현장 신속 출동이 어려웠다.
단지 내 안내 표지판이 단지마다 조금씩 다르고 가로수에 가리는 등으로 인지하는 속도도 느려 소방차 출동 시 동 방향을 확인하기가 힘들었다.
일명 골든타임, 요구조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사고 발생 후 수술과 같은 치료가 이뤄져야 할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하고자 만든 것이 바로 119 출동 유도선이다.
유도선은 공동주택 진입로에 소방출동로를 분홍색과 청색 페인트로 노면에 표시돼 주야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게 소방차 출동을 돕는다.
김종근 본부장은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불법 주·정차와 이중주차가 감소할 것”이라며 “소방출동로를 안내하는 유도선이 소방차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안심 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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