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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위한 인력만 500명…넥슨 인텔리전스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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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휘 유저프로파일팀 팀장
편호장 UX선행기획팀 팀장
게임산업 핵심으로 자리 잡은 '데이터 사이언스'
"게임 이용자 경험, 개발 환경 변화시킬 것"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의 최양휘 유저프로파일팀 팀장(왼쪽)과 편호장 UX선행기획팀 팀장.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의 최양휘 유저프로파일팀 팀장(왼쪽)과 편호장 UX선행기획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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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게임산업에서 데이터 사이언스가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용자들이 좀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신규 이용자들을 유입시키는 마케팅 활동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연구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의 최양휘 유저프로파일링팀 팀장과 편호장 UX선행기획팀 팀장을 만났다. 2017년 설립된 인텔리전스랩스는 관련 인력만 500명이 넘어섰으며, 하루 처리 데이터 양만 100TB에 달한다.

최 팀장은 이용자 정보를 수집해 개인화를 통한 게임 이용환경 개선을 담당한다.


최 팀장은 "이용자 정보 고도화는 게임 내에서 불쾌한 경험을 사라지게 만드는 데서 시작했다"며 "AI를 활용해 욕설이나 비매너 행위를 일으키는 유저, 게임 내 경제에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자동으로 즉시 제재하는 것들이 하나의 예"라고 말했다.


편 팀장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운영과 개발환경 강화 업무를 진행한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기업 라프텔과 함께 이용자 가명정보를 결합해 국내 최초로 게임과 애니메이션 시청자의 특성을 비교분석 중이다. 편 팀장은 "게임과 애니메이션 두 콘텐츠를 함께 즐기거나 그러지 않는 유저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유저 성향과 행동 간의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인텔리전스랩스는 게임에서의 유저 행동이 타 콘텐츠와의 연관성을 보이는지, 특정 게임을 선호하면 특정 애니메이션을 선호하게 되는지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개선과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현대카드와 함께 업계 최초로 게임사 전용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편 팀장은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서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거나, 본인이 선호하는 애니메이션의 그림체에 따라 선호할 수 있는 게임을 추천하고 신규 개발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선정하는 과정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최 팀장과 편 팀장은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 사업이 게임 이용자의 경험 변화와 개발 및 운영 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데이터 사이언스가 고도화될수록 이용자들 각자에게 맞는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해 게임의 즐거움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게임 안에서뿐만 아니라 유튜브 시청, 물품 구매 등 다른 소비 과정에서도 게임과 결합한 게이미피케이션 사례로 확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편 팀장은 개발 및 운영 환경의 변화와 관련해 "게임 개발 과정에서 유사 맵을 생성하거나 유사 캐릭터를 생성하는 데 AI의 도움을 받는 등 개발자들의 창의성 발휘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사이언스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운영에 있어서도 이용자들마다 개인화된 이벤트 제공이 가능해지고, 고객 대응 업무의 효율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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