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반도체 강국' 대만 전역에서 반도체 공장 20여개가 한꺼번에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침공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15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첨단 반도체라는 무기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 TSMC를 비롯해 대만 반도체 업체가 대만 전역에서 20여개의 신공장을 건설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입지는 대만 북부부터 최남부까지 전역에 퍼져있으며 투자액은 16조엔(약 151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공장 부지 면적을 보면 200만㎡를 넘어서 도쿄돔 40개에 해당하는 규모"라면서 "이 정도의 투자가 일본의 규슈 만한 면적인 대만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SMC가 최근 4개의 신공장을 완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3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의 신공장 건설을 주변 4곳에 동시에 진행해 거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 건설 현장에 작업 하던 50대 근로자는 니혼게이자이에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모두 밤 늦게까지 잔업하고 휴일 출근도 당연하게 이뤄진다"면서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대만이 이처럼 반도체 공장 건설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이 있다고 봤다. 대만 입장에서는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인데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대등하게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바로 반도체라는 것이다. 미국이 앞서 대만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미국에 짓게끔 해달라고 요구했음에도 대만이 이를 거부한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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