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2022년 5G 기반 디지털트윈 시설물 안전 실증 과제’에 선정돼 국비 16억원 등 총 20억원을 자갈치시장 안전관리에 투입한다.
과제는 5G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정부·지자체 소유의 공공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5G 기반 디지털트윈 시설물 안전 실증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한다.
디지털트윈은 가상공간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 시뮬레이션, 3D 모델링 등 5G 기반의 신기술을 활용해 유기적 연동이 가능하도록 실물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삼우이머션, 네오텍, 부산시설공단 등 부산지역 기업·기관으로만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대기업과 수도권 기업과 경쟁한 끝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16억원을 확보했다.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5G·디지털트윈 기반 신기술 융합과 분산된 데이터 관리로 자갈치시장 통합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실증’이며 올해 연말까지 총 20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과제로는 ▲5G 기반 해수 수질·대기질 측정 분석 서비스 ▲화재 대응 시뮬레이션 ▲3차원 디지털트윈 모델링 ▲실시간 통합관제 서비스 등 4가지다.
주요 내용을 보면 5G 기반 해수 수질·대기질 측정 분석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로 자갈치시장에 유입되는 해수와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해 취수·공조시스템을 자동으로 관리 제어한다.
화재 대응 시뮬레이션으로 화재 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최적의 탈출 경로를 제공하며 국제표준형 3차원 모델링과 데이터 구축으로 호환성을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수집과 통합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 서버 기반의 융합 서비스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등 실시간 통합관제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 경제혁신실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자갈치시장의 노후화에 따른 대형 재난·재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부산지역 정보통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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