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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 핵심 콘텐츠, ‘한복’ … 경북 넘어 세계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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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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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는 단옷날인 3일 간부회의와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실·국장을 비롯한 출자·출연기관장들이 한복을 입고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두 번의 간부회의는 민선 8기 경북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북도정에 대한 동기부여와 내부결속, 그리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변화와 혁신을 향해 달려온 민선 7기를 잘 마무리하고, 새 정부 출범으로 신 지방화 시대를 맞아 우리 전통 복식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일상화를 통해 세계화하겠다는 도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또 한글·한옥·한식과 더불어 K-컬처의 핵심 콘텐츠인 한복의 일상화를 통해 경북도가 신한류를 선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아 참석자 전원이 한복을 착용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한복 근무복은 경북의 정체성이 담긴 실용적이고 세련된 근무복 도입을 위해 지난달 중순까지 진행된 ‘2022 경상북도 한복 근무복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한복 근무복은 현대적인 감각과 해석으로 일상복으로 재탄생됐으며, 정월 대보름날·단옷날·한글날·한복의 날(10월 21일), 확대간부회의 등 중요한 날에 착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복의 우수성과 가치를 드높이고, 한복이 일상복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그 아름다움을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북은 훈민정음해례본인 간송본과 상주본이 발견됐고, 전통음식 3대 옛 요리책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이 저술됐으며, 한옥마을인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고장이다.


또 한복 주요소재인 상주의 명주(국내 총생산량의 95%), 영주의 인견(국내 총생산량의 85%), 안동의 삼베(국내 총생산량의 80%) 등의 전통 섬유산업의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K-컬처(한글·한식·한옥·한복) 종주 지역으로서 한복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국 한복진흥원(상주 함창)을 통해 한복 문화주간, 한복 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 전통 복식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 관련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먼저, 올해 지역 한복 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을 통해 상주 상의원이라는 경북 형 한복 문화 창작소를 조성하고, 도내 초·중·고 50여개 학교에서 한복 문화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올해 패션디자이너 역량강화 지원 사업(국비 1억4000만원)을 통해 한복 전통 패션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新 한복쟁이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도 ‘일상 한복 세계화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전 세계에 가상 한복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하회마을 등 한옥마을과 연계한 한복거리 구축·K팝·K드라마·K 영화에 한복 의상 협찬으로 한복 대중화와 세계화를 도모하는 등 대한민국 한복 문화산업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복이 가진 품격과 아름다움에 전 세계가 감동할 수 있도록 각종 회의나 행사 때마다 한복을 즐겨 입겠다”며 “한복이 명실상부한 신한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북이 그 중심에서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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