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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비 배당으로 챙기자…삼성전자·현대차·LG유플러스 기대 "28일까지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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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비 배당으로 챙기자…삼성전자·현대차·LG유플러스 기대 "28일까지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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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6월 말 상장사의 중간 배당을 앞두고 '여름휴가 보너스'를 챙기기 위한 투자자들의 '배당주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분기 배당' 실시 기업이 10개사(코스피200 기준)에 달해 분기 배당 확산으로 인한 '중간 배당'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 하향 추세로 인해 하방 위험(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배당주가 투자 대안으로 부각돼 인기를 끌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수는 지난해 17개사였으나, 올해 21~23개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이후 5년 연속 중간 배당을 한 코스피200 기업은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한온시스템, 쌍용C&E, KCC 등 7곳이다. 이 중 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한 6개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중간 배당을 4번 한 코스피200 기업은 현대차, SK, 에쓰오일(S-Oil) 등 3곳이다. 현대차와 SK, 에쓰오일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간 배당 가능성이 크다. 특히 SK텔레콤, 에쓰오일 등 주요 기업의 중간배당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중간 배당 확대를 예고한 기업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중간 배당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KB금융, 한샘, CJ제일제당 등은 올해부터 기존 연간 배당에서 분기 배당으로 배당 횟수를 확대했다.


롯데케미칼, SK케미칼, 코스맥스 등도 정관 변경이나 주주환원정책 발표를 통해 올해부터 반기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 대상이다. 지난해 중간 배당을 했던 SNT모티브는 올해 6월 정기변경으로 코스피200에서 제외되는 대신 올해 1분기 분기 배당을 했던 케이카가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중간 배당이란 회계연도 중간에 나눠주는 이익이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6월30일을 중간 배당 기준일로 삼는다. 통상 배당금은 7~8월께 지급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여름 보너스'로 인식된다. 중간 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 이틀 전인 28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올해 중단 배당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종목의 분기 배당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기업의 6월 중간 배당의 규모가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규로 분기 배당을 도입한 기업 중에 이전에는 연말 배당에만 집중했던 기업(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한샘, 케이카)이 있는 반면 중간 배당과 연말 배당에만 집중하다가 분기 배당으로 확산한 기업(KB금융, 신한금융, SK텔레콤)도 존재해 올해 6월 중간 배당에서 지급될 배당금이 이전과 비교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2분기 총 현금 배당금이 유동주식 기준 3조4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동시가총액 1101조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0.31%(6월 정기변경 및 유동비율 정기조정 반영) 수준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총 현금 배당금은 약 2조6400억원(배당수익률 약 0.24%)에 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당이 쪼그라든 2020년을 제외하면 중간 배당 규모는 해마다 증가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상장사의 중간 배당 규모(보통주 기준)는 ▲2017년 1조9403억원 ▲2018년 3조4806억원 ▲2019년 3조6297억원 ▲2020년 2조8234억원 ▲2021년 4조5824억원으로 늘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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