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구로구,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일환 건물 간 경계 허물어 산책로, 쉼터 등 마련· 앞서 스마트헨지, 미디어폴 등 LED 상징 조형물 설치, 교차로에 안전보행도로도 만들어... 관악구-서울대 2022학년도 여름방학 샘(SNU Active Mentoring, SAM) 멘토링 참여 기관 모집... 서초구, 경단녀는 자아찾고, 아이는 꿈찾는 ‘청소년 진로코칭’ 인기 ... 강서구 ‘대학생 행정·복지 체험단’ 100명 모집... 서대문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구로디지털단지에 올레길을 조성했다.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 녹지, 쉼터,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옛 구로공단 터인 구로디지털단지는 산업 발전과 함께 정보기술(IT)?벤처 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대부분 업무공간으로 이뤄져 있어 녹지, 안전·지원 시설 등은 부족했다.
구로구는 이 사업을 통해 구로디지털단지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지식산업센터 간 경계를 허물어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올레길(디지털로32길 30, 디지털로30길 31, 디지털로30길 28 일대)은 4가지 테마로 이뤄진다. ▲대나무의 푸르름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향기숲길’ ▲직장인을 위한 짧은 산책로인 ‘은빛숲길’ ▲데크길을 걸으며 메타세쿼이아를 볼 수 있는 ‘단풍숲길’ ▲다양한 초화류가 심어진 ‘오색꽃길’ 등이다. 또 파고라, 이야기 쉼터도 조성해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앞서 1월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각종 미디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LED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디지털로 34길 일대에 설치한 디지털 헨지는 미디어 아트, 구 홍보 영상 등을 송출, 디지털로 34길 43 인근에 위치한 미디어폴은 미세먼지 농도와 날씨·기온·습도 등 기상정보를 알려준다.
지난해 11월에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디지털로31길 38-9)에 ‘안전보행도로’를 만들었다. 야간에 횡단보도가 잘 보이도록 LED 투광기 5대를 설치, 횡단보도표시 교통안전표지판도 4곳에 달았다. 또 마찰력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미끄럼방지 포장을 실시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구로디지털단지 일대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곳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대와 학·관 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SAM멘토링’ 참여기관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SAM(SNU Active Mentoring)멘토링은 지역내 초등학교 3학년 ~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 학생들이 멘토가 돼 지역내 학교 및 기관을 직접 찾아가 학습지도 및 진로 상담 등을 해주는 사업이다.
구는 서울대 우수자원을 활용, 지역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학습지도와 진로·고민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올바른 정서 함양을 위해 매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 학생 멘토 90명이 초·중·고 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1회 당 4시간씩 총 10회를 무료로 진행,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역내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대면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구는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다문화, 장애인 등 소외계층 학생을 우선 추천한 후 일반학생을 추천 하도록 지역내 학교와 시설에 전달했다.
특히 멘토 1명이 지도하는 멘티를 기존 3~4명에서 2~3명으로 조정, 멘토링의 질을 높혀 멘티의 학습동기 부여 및 학습능력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티(청소년)는 무료로 학습지도와 진로 상담 기회를 받을 수 있으며, 멘토(서울대 학생)는 교육봉사학점이나 1365봉사시간 등을 제공받는다.
한편 지난해 SAM멘토링은 54개 초·중·고와 47개 지역아동센터, 총 1339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청소년들의 학업성취, 자신감 향상, 대인관계 발달 등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멘토링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학교, 지역아동센터, 기타복지시설 등)은 오는 6월16일까지 SAM멘토링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되며,매칭결과는 6월24일 오후 6시 SAM멘토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여름방학 멘토링이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학업적·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멘토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AM멘토링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 SAM멘토링 운영실로 문의 가능하다.
서초구는 구의 여성특화사업 단체 ‘서초나비코치단’이 청소년 대상 진로코칭교육을 통해 강사의 자아도 찾고, 학생들의 진로도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의 서초나비코치단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개발하고 사회적 역할을 돕는 전문코칭 교육과정 ‘서초나비코치아카데미’를 수료한 여성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지난 2015년에 시작해 현재 20여 명이 진로코칭단으로 활동 중이며, 1:1 청소년 진로코칭 및 부모교육, 코칭 프로그램 개발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코칭 교육’은 서초나비코치단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 교사, 심리 상담가 등으로 구성된 나비코치단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10개 이상의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교육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4개 학교, 1만5000여 명이 교육했다.
특히 올 4월부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내 안의VIP를 잡아라! 진로코칭교육’라는 교육명으로 11월까지 대면으로 진행한다.
교육일정은 학교마다 진로탐색교육을 진행하는 ‘진로의 날’에 방문, 약 1시간 30분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이 교육의 특징은 서초나비코치단에서 자체 개발한 진로코칭용 자료를 활용해 ▲비전(Vision)▲흥미(Interest)▲잠재력(Potential) 3가지 주제로 참여형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활동지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취향, 흥미 등을 찾으며 ‘내가 이걸 왜 좋아하는 지’. ‘이 흥미를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나의 흥미로 진로를 어떻게 연관할 것인지’ 등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DICS행동유형 검사를 통해 본인의 유형을 확인한 후 나의 흥미와 기질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 시킨다.
또, 나비코치단은 학생들의 활동지를 모아 하나하나 코멘트를 달아 책으로 만들어 반별로 전달해주는 활동도 한다.
지난달 수업에 참여한 서운중학교 민서현 학생(14)은 “지금까지 받아왔던 진로수업 중에 이번 교육이 가장 흥미로웠다” 며 “그림 그리기 실습으로 나의 심리를 알아보는 것이 재미있었고, 강사님들의 전문적인 설명을 통해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보는 진로 활동을 하며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뿐 아니라 나비코치단들은 보다 전문적인 진로코칭 상담을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수업자료를 업그레이드, 진행에 대해 자체 피드백을 하는 등 자발적인 스터디를 하고 있다. 또, 추가 코칭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1:1 진로코칭, 가정내 부모의 역할 강조에 따라 부모코칭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최명희 서초나비코치단장은 “이번 교육이 진로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강사들도 아이들이 꿈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남 여성보육과장은 “앞으로도 경력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그 꿈과 열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기회를 만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 여름 학비도 마련하고 구정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 행정·복지 체험단’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정·복지 체험단은 대학생들에게 방학기간 동안 행정·복지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구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지원자격은 접수 시작일(2022. 6. 3.) 현재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교(전문대 포함)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다. 단, 원격대학, 사내대학, 전산원, 평생교육원 등 평생교육시설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교육기관 학생은 제외다.
모집인원은 일반모집 70명과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 법정 차상위가정 등 특별모집 30명으로 총 100명이다.
체험단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구청, 동 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배치돼 민원 안내, 기록물 정리 등 다양한 행정·복지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게 된다.
또, 심폐소생술 교육, 구 주요 시설 탐방 등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되며, 체험단으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자리도 갖게 된다.
행정·복지 체험단 근무기간은 오는 7월 7일부터 8월 3일까지이며,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5시간으로 주 5일 근무다. 근무지는 참여자의 희망 부서와 전공 등을 고려하여 배치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강서구청 홈페이지(누리집) 내 통합예약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과 근무조건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강서소식-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신청자 가운데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며, 그 결과를 오는 13일 오후 5시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하고 선정자에게 개별통보도 할 예정이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주거 침입 범죄 예방 등 주민들의 안전한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장비 지원사업 ‘난 안전하게 산다’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구는 여성 1인 가구 138곳을 대상으로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사업 분야와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구는 안심홈세트 외에도 ‘스토킹 범죄 피해예방 안전물품’ 지원을 서대문구가족센터와 함께 추진한다.
‘안심홈세트’는 ▲현관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아주는 ‘이중잠금장치’ ▲외부로부터 문 열림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주는 ‘문열림센서’ ▲창문이 일정 정도 이상 열리지 않도록 하는 ‘창문잠금장치’ ▲외부 침입과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가정용 CCTV’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전세 보증금(월세는 전세 환산가액) 2억5000만 원 이하의 1인 여성 가구와 한부모가구, 범죄 피해를 경험한 남성 1인 가구다. 단, 아파트 거주자와 자가 소유자는 제외된다.
4가지 전체 또는 일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현관문 이중잠금장치’는 설치 전 건물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스토킹 범죄 피해예방 안전물품’은 스토킹 등 젠더 폭력을 당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내 남성과 여성들에게 일상 생활공간의 보안 강화를 위해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귀가 전후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과 외출 시 가정 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다.
또 ‘문열림센서’와 ‘경찰용 호루라기’ 가운데 희망하는 1개를 지원한다.
구는 경찰서가 추천하는 신변보호대상자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성범죄 등의 피해로 인한 사건접수증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해도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 달 8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지원 대상은 주거 형태와 안전 취약 정도를 심의해 선정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 사업이 1인 가구와 안전 취약 계층을 포함해 주민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안심장비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尹 소환 앞두고 포위망 좁히는 공수처·검·경…중...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