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경상남도가 창원시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
현충일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뿐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자 1956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서 동시에 울린 묵념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 묵념,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윤정오 전몰군경유족회 경남지부장, 최정희 전몰군경미망인회 경남지부장 등 유족 대표와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강기윤 국회의원, 김하용 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당선인, 도내 기관장 및 보훈 단체장,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계승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경남도는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혼탑뿐 아니라 도내 18개 시군에서도 지역 실정에 맞는 현충일 추념식을 자율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김영선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국립3·15묘지를 찾아 이날을 기렸다.
박 당선인은 “불의에 항거한 3·15 정신을 받들어 반듯한 경남을 만들겠다”라고 했으며 김 당선인은 “3·15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새로운 시대, 통일 한국을 이뤄가겠다”고 참배록에 썼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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