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랩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 및 가능성을 검증받은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전문가 심사단과 국민 심사단이 참여하는 평가를 통해 기술 혁신성, 성장 가능성을 판단해 최종 선정된다.
라운지랩은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푸드 리테일 시장부터 일상 공간까지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무인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 F&B 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새로운 식음료 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리테일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2020년 3월 로봇 협동 카페 ‘라운지엑스’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라운지랩은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누적투자를 유치했다. 직접 개발한 3종류의 자동화 푸드 로봇 시스템을 통해 10여개의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 초 5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올해 80여명 규모로 확장되는 등 신규인력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의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실용적인 기술 개발을 누적해온 라운지랩은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 무인화 기술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8월 새로운 형태의 무인 카페 ‘엑스 익스프레스(X EXPRESS)’를 출시할 계획이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으로 집중 받아온 라운지랩이 이번 아기유니콘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빠르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상을 혁신시키는 자동화 기술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장 개척자금 3억원을 포함해 특별 보증 50억원, 정책 자금 100억원, 중기부 기술개발 사업 우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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