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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美 증시 하락하자 2만9000달러대 추락…투심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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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하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63% 내린 2만9675달러(약 3715만원)로 나타났다. 전날에는 상승세를 보여 3만달러대를 기록했지만 이날 2만9000달러대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 증시의 하락하자 내림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4.16포인트(2.47%) 내린 1만2012.7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8.58포인트(1.05%) 낮은 3만2899.7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8.28포인트(1.63%) 떨어진 4108.54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이날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9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경기 둔화 우려에도 강한 고용시장이 확인되면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비트코인 가격과 미 증시는 동조화 현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루나 사태 이후 미 증시가 오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일 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등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앞서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의 가격이 급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 가격도 떨어지는 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그 결과 시장을 이끄는 비트코인은 물론 알트코인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디커플링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마켓워치는 UST의 붕괴로 인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투기적 자산으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던 일부 기술주 투자자들 활동을 멈춘 탓이라고 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3iQ의 마크 코너스 연구원은 비트코인 변동성 하락이 디커플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테센의 버드 화이트 공동설립자이자 최고상품책임자는 "기술주에 투자하는 전통적인 투자자들은 나쁜 베팅을 할 수 있고 투자 금액이 제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연구원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현상을 계속 짓누르고 있기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주기 동안에는 가상화폐와 주가가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2.92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전날 31.99(공포)와 비교하면 0.93 올랐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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