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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새 이름 최종 후보 5개… 국민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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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집·국민청사·민음청사 등 후보군… 9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국민 선호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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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새 대통령실 이름이 국민들의 손으로 결정된다.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명칭을 선정할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발족한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명칭 응모작에 대한 최종 심사도 시작됐다.


현재까지 최종 후보작에 선정된 명칭은 총 5개다.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으로 앞서 대통령실새이름위는 약 3만건의 응모작을 심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만건에 대한 전수 검토, 고빈도 어휘 분석, 4차례 표결 등을 통한 심도 깊은 심사를 진행해 위원회 만장일치로 5건의 후보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민의집'은 국민이 대통령실의 주인이고 대통령실은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가칭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언급한 바 있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를 함축했다.


'민음청사'는 국민의 소리를 듣는 관청, '바른누리'는 '바르다'와 세상이란 뜻을 가진 '누리'를 결합한 순우리말로 공정한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의 소망을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밖에 '이태원로22'는 집무실의 도로명주소에서 따왔다. 대통령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모두가 가진 주소를 집무실 이름으로 씀으로써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의미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는 영국 총리실인 '다우닝가 10번지'(10 Downing Street)를 참고했다는 분석도 있다.


최종 당선작은 5건의 후보작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와 심사위원의 배점을 각각 70 대 30의 비율로 합산해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투표로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위원회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국민대표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역사와 문화, 국어, 건축, 공간, 디자인, 홍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함께 청년 인재, 지역사회 명망가, 대통령실 최장기 근무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할 수 있는 국민으로 위촉됐다. 위원장인 권영걸 전 계원예술대 총장은 현재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동서대학교 석좌교수, 국가디자인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나의 국가디자인전략' 등 저서 43권을 집필한 국내 최고의 공공디자인 및 도시디자인 권위자다.


권 위원장은 "1948년부터 12년간 '경무대', 이후 60여년간 '청와대'라는 이름의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해 새로운 공간에 새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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