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열차 내 범죄예방과 안전확보를 위해 모든 객실에 CCTV(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은 2023년까지 322억 원을 투입해 KTX, 무궁화호, 수도권전철 등 현재 운행하는 모든 열차 3531칸에 CCTV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열차 및 철도 역사 내 CCTV 영상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범죄수사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CCTV는 열차 종류에 따라 2개 방식이 사용된다. 운전실에서 비상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네트워크 방식'과 객실에서 영상을 저장하는 '개별독립 방식'이 각각 설치된다.
CCTV 도입에 앞서 코레일은 품평회를 열었으며 돌출형태, 색상과 재질 등의 개선의견을 반영하고 열차운행 시 진동과 충격 등의 시험을 거친 후 도입할 예정이다.
황상주 코레일 차량안전기술단장은 "객실 당 3~4개 가량 CCTV를 설치해 사각지대 없는 범죄예방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열차 내에 CCTV 설치 작업을 선제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체감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편의시설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세종 갈 준비도 하고 있어요"…스산해진 연말 용...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