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에 친환경 더했다" 호텔家, MZ 겨냥 '미닝아웃' 활동 확대

'착한 소비' 관심을 키우는 MZ세대 겨냥
호캉스 즐기면서 환경 보호에도 직·간접적 참여
제로 웨이스트 키트 제공·텀블러 지참시 커피 제공·할인 등

웨스틴 조선 서울, '플레이, 힙, 서머 ' 패키지.

호텔업계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호캉스에 친환경 요소를 담은 '미닝아웃'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오염, 기후 변화 등을 느끼며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호캉스를 즐기면서 환경 보호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웨스틴 조선 서울은 여름을 맞아 나와 지구가 모두 즐거운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힙, 서머'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선택 시 '제로띵스'의 리유저블 빨대,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과 고체과 치약 등으로 구성된 '제로 바캉스 키트'를 제공한다. 리유저블 빨대를 소지하면 투숙 기간 동안 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에서 음료 구매 시 사용 여부 확인 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객실타입 별로 다양한 식음 혜택도 제공한다. 디럭스 투숙객은 라운지앤바의 여름 대표 디저트인 '수박 빙수' 또는 홈메이드 나쵸칩과 맥주로 구성된 인룸다이닝 신메뉴 '서머 맥주 바스켓'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주니어 스위트 객실 투숙객은 라운지앤바에서 구스 아일랜드 생맥주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사이드 메뉴가 제공된다. 스위트 객실 이용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토이 카메라를 제공한다. 수심 3m까지 방수가 가능한 다회용 필름 카메라다. 이달 13일까지 패키지 예약 시 얼리버드 혜택으로 최대 4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힙 서머 플레이 패키지는 8월31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투숙은 6월13일부터 8월31일까지 가능하다.

글래드 호텔은 친환경 캠페인 '글래드 어스'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우리를 뜻하는 어스(us)의 발음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착안, 모두가 글래드(glad)한 미래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 글래드 호텔의 대표적인 친환경 캠페인 '세이브 어스(Save Earth), 세이브 제주(Save Jeju)'의 일환으로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6월 한달 간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메종 글래드 제주 로비 라운지 '더 라운지', 글래드 여의도 '그리츠 카페',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커피 앤 비어 라운지 '카페 G' 등 총 3개 지점 카페와 라운지가 참여한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 후 아메리카노 구매 시 500원 할인을 제공한다(테이크아웃 전용, 상시 진행). 글래드 텀블러 구매 시 레스토랑 식사권, 와인 무료 교환권, 아메리카노 무료 교환권 등 혜택이 담긴 랜덤 쿠폰을 100% 제공한다. 글래드 호텔 친환경 캠페인 '세이브 어스, 세이브 제주'는 고객이 연속 숙박 시 침구 세탁 지양에 동참하게 하는 '그린 카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객실 내 대용량 디스펜서를 설치했으며, 무라벨 생수 제공, 그린 카드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안내문 린넨 소재 제작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이달 고객과 함께 환경 보호 실천에 나서는 '환경의 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환경의 날 이벤트' 페이지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사례 또는 계획을 댓글로 남겨 참여할 수 있다. 이후 체크인 시 직원에게 남긴 댓글을 보여주면 '켄싱턴 에코 텀블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투숙 기간 중 제공 받은 텀블러 지참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제공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월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그린 스테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객실 내 무라벨 생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테이크아웃 용기, 생분해성 친환경 포장 용기 및 세탁물 수거 봉투, 종이빨대 및 우드스틱 등을 도입했다.

고객과 함께 친환경 여행 문화를 만들기 위해 그린카드 제도 역시 시행하고 있다. 2박 이상 투숙 시 침대 시트와 커버 교체 의사는 그린카드를 이용해 전달하는 것으로 침구 교체 및 정비 횟수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이외에도 환경영향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리조트 시설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전기 차량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비오템의 바다 보호 캠페인 '워터러버'에 동참한다. 비오템이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워터러버' 캠페인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바다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비오템이 함께 세계 해양의 날을 기념해 5일부터 7일간 '2022년 워터러버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야외 오션스파 풀과 신관 야외가든에서 열린다. '워터러버' 캠페인 소개, 비오템×테라사이클·비오템×네이버가 함께 하는 팝업 부스, 포토존, 비치 클린업 키트 및 샘플 증정 행사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5일에는 비오템 옴므의 국내 모델 배우 류준열과 비오템 국내 모델 트와이스 나연이 참석한 가운데 해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 클리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8일 오후 7시에는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 이벤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보다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