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74~109㎡, 6개 동 총 469가구 규모…‘빅브랜드’로 예정
- 인접 도로 개발 완료 시 북구 원도심~KTX역세권 신도시의 비전·가치 공유 가능
올 하반기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우현동 일원에 새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 4월 포항시청에서 교통영향평가심의도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은 상태이며, 유명 건설사가 시공하는 소위 ‘빅브랜드’ 단지로 예정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단지와 인접한 도로인 ‘아치로’에는 현재 도시계획(한신공영~이인리간 도로(대3-27)개설공사)이 잡혀있다. 2단계 구간이 개발 완료되면 이 도로는 원도심과 신도시를 바로 잇는 주요도로가 되는데, 사업지는 이 도로의 중심지에 들어선다.
이곳은 포항북구 원도심과 KTX포항역 인근 신도시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전망이다. 우선 아치로를 통해 동쪽으로가면 우현사거리까지 차량 약 5분, 그리고 학산동, 용흥동, 대신동, 창포지구 등 북구 도심지까지도 차량 1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하다. 이 곳에는 경북과학고, 포항중, 포항초 등 우수 학군은 물론 백화점, 죽도시장 등 기 조성 생활인프라들도 밀집됐다.
또 사업지 서쪽에는 대규모 포항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이인도시개발지구(흥해읍) 등 KTX포항역 인근 역세권개발사업 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즉 이 도로가 개발완료되면 아치로는 이 두 생활권을 빠르게 잇는 핵심도로로 거듭날 전망인데, 이를 통해 KTX포항역과 포항IC로의 접근도 차량으로 약 5분 내·외로 빨라져 시외 진출·입도 대폭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미래가치 기대감 때문인지 아치로 인근 아파트들의 매매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상태다.
최근 가까운 북구 원도심 분양지의 청약성적이 돋보이는 점도 기대감을 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2블록 청약에는 특별공급 제외 일반 1946가구 모집에 총 3만15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약 15.4대 1로 집계됐다. 최고경쟁률은 256가구 모집에 8,390명이 청약해 약 32.7대 1을 기록한 2블록의 84㎡A에서 나왔다.
분양관계자는 “사업지가 들어서는 곳은 포항북구 원도심과 신흥주거타운의 가운데로 미래가치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며 “인접 도로 개발까지 완료되면 이곳은 원도심과 신도시 생활권을 빠르게 잇는 ‘관문’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쪽의 미래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총 46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됐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4㎡ ▲84㎡ ▲109㎡ 3개의 다양한 평형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혔으며, 이 중 ‘국민평형’ 전용 84㎡가 주력 물량으로 예정됐다. 특히 이곳에는 포항시 최초 5Bay(베이) 설계가 도입된 물량도 나올 예정이다.
청정 에코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단지는 숲으로 둘러싸여있으며, 바로 앞에는 작은 물가인 ‘아치지’도 위치해 입주민들이 ‘에코라이프’를 누리며 간단히 산책하기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비규제지역 물량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과 지역 및 면적 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주택 보유 여부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도 70%까지 적용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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