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OECD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에 전년 같은 달 대비 9.2%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기록한 8.8%를 또다시 웃돈 것이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2%로 1991년 2월 이후 3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후 매달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연간 OECD CPI 상승률도 6.3%를 나타내며 전월 5.9%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OECD는 회원국 내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4월에만 11.5%가 오르면서 전월 상승률 10.0%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가격 역시 대부분 회원국에서 상승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원국 중 33곳의 서비스 가격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4%에 이르며 3월의 3.9%보다 더 높아졌다.
다만 4월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32.5%로 3월 33.7%보다 다소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이 같은 식품·서비스 가격 상승이 일부 상쇄됐다고도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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