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타면 제주관광 악영향 받는다는 가짜뉴스 만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이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1일 "실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둘러싼 여당의 공세와 관련해 "김포에서 비행기 타면 제주도 관광이 흥하고 인천에서 타면 악영향을 받는다는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다"며 "미취학 아동 악당의 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안 하는 일, 남들이 못하는 일을 하는 게 정치"라며 "내가 하면 정책, 남이 하면 사기라는 식의 국민의힘을 표로 심판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능력이 있다면 노비의 자식에게도 기회를 줘서 조선의 부흥을 이끈 정조도, 세계해전사에 전례 없는 24전 24승의 승전고를 울린 이순신도 유능한 리더이기 때문에 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정치적 리더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지옥이 되기도 하고 천국이 되기도 한다"며 "유능하고 충실한 일꾼을 뽑으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계양구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집중 유세를 벌이며 '정권 견제론'을 앞세워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았다. 그는 "국민이 맡긴 권력을 사적 이익을 도모해 민영화하려는 정치 집단과 국민을 위해 (예산을) 투자하는 집단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냐"며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달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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