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이 31일 오전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오늘 중으로 밀양 산불 진화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남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브리핑을 했다.
남 청장은 "돌풍이 불면 불이 번질 우려도 있지만, 주변에 강과 저수지가 많아 일몰 전 주불을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야간 계획을 세워서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진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남 청장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5월 말 산불은 나무에서 잎이 나오기 때문에 불보다 연기가 많이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밀양시 부북면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화산 중턱에서 발생했다. 산불은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밀양시와 인접한 김해시까지 연무와 탄 냄새가 관측됐다. 산림청은 오전 11시 45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경남도, 밀양시는 진화인력 1500여 명 투입하고 헬기 동원은 42대까지 늘렸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면적을 일단 150㏊로 추정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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