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코로나19로 시작된 물류난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반적인 물류 성수기인 6월을 앞두고 컨테이너 확보부터 항구에서 이를 운반하는 수단을 찾아내는 것까지 난관에 부딪히며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물류 성수기는 개학과 연말 연휴가 있는 하반기를 앞둔 6월 말부터 시작된다. WSJ는 지난해 수급 부족 사태를 겪었던 업체들이 올해 5월 중순부터 주문을 넣기 시작하면서 물류난이 일찍 시작됐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LA) 항구의 게네 게로카 이사는 "수입업자들이 제 때에만 물류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라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물건을 가져와 더 많은 박스들이 항구에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가 두달여만에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를 해제, 물품들을 가져가게 되면서 더 많은 물품을 감당해야할 것으로 봤다.
선박 운영사와 브로커들은 올해 초 사용 가능한 컨테이너의 수가 5050만개 가량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에 비해 800만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서서히 사그라들면서 월마트, 아마존 등 미국 내 소매업체들의 아시아 제품 수입 수요가 급증했다고 WSJ는 전했다. 보통 중국에서 미국으로 제품이 넘어오기까지 운송 기간은 45일 정도 걸렸는데 현재는 100일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컨설팅업체 베스푸치 매리타임의 라스 옌슨 최고경영자(CEO)는 "수출 항구인 상하이에서는 짐을 싣느라 선박들이 오래 머물고, 수입 항구인 LA에서는 컨테이너를 내릴 곳이 없어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다"면서 "컨테이너가 많이 추가됐지만 공급망이 느리게 돌아가는 것을 모두 해결해줄 순 없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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