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도봉구, 해등로3길 88~해등로4길 68 길이 813m, 폭 20m 구간 ‘김근태길’ 명예도로명 지정 김근태 선생 발자취 통해 민주주의 정신 계승...광진구 아차산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 금천구, 안양천 생태텃논 개장 머드체험, 모심기,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난 5월19일 ‘김근태길(Kim Geuntae-gil)’을 명예도로명으로 지정(공고)했다.
이번 지정은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김근태 선생 생애와 발자취를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 도봉지역의 현대사 인물인 김근태 선생을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김근태길(Kim Geuntae-gil)’로 지정된 도로는 생전에 선생이 거주했던 창동 삼익아파트 일대로 해등로3길 88에서 해등로4길 68까지 길이 813m, 폭 20m 구간이다.
명예도로로서 사용기간은 5년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김근태길 명예도로 지정이 지난해 12월 도봉산 입구에 개관한 김근태기념도서관과 함께 우리 구에 깃들어 있는 현대사 인물들의 숭고한 뜻을 미래세대에게 널리 알리고,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진구가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특색 있는 아차산의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매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아차산의 생동하는 생태계와 뿌리 깊은 역사, 풍성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해 왔다.
숲해설 프로그램에는 2019년 총 3512명의 주민이 참여, 2020년 코로나로 중단됐던 프로그램이 2021년에는 주민들의 요구에 힘입어 재개,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지난 5월 진행된 꽃길 걷기 프로그램 ‘아차산 힐링로드’와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 ‘가족 숲속여행’이 큰 호응 속에 마감된 바 있다.
6월에는 ▲사계절 계절마다 아차산의 변화를 따라 숲해설을 들을 수 있는 ‘광이진이의 아차산 숲속여행’의 여름 여행 ▲매주 토요일 가족이 함께 아차산 생태공원을 탐방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가족 프로그램 ‘나는야 아차산 숲속 탐구왕’ ▲아차산성, 아차산 일대 보루군의 해설과 함께 시간 여행하는 ‘아차산 역사문화 투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고학자의 눈으로 아차산의 역사를 알아가는 ‘고고학자 직업체험, 아차산에 머선129’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차산 숲·역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성인을 대상으로 ‘뷰 맛집 아차산, 어디까지 가봤니?’를 특별 편성해 여름밤 더위를 식혀 줄 계획이다. 숲해설가와 함께 각자 준비한 플래시로 야간 트래킹을 하며 서울의 아름다운 일몰과 한강뷰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다.
‘뷰 맛집 아차산 어디까지 가봤니?’는 6월부터 7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8시 총 9회 진행되며, 매회 성인 12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광진구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주민에게 아차산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자연이 주는 큰 행복을 함께 누리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는 지난 27일 안양천 생태텃논을 개장하고 전통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어린이집, 개별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머드체험, 모심기,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금천구는 올해 안양천 하안보도교 옆(가산동 340-2 우안) 기존의 생태텃논을 100평(약 330㎡) 규모로 확대했다.
텃논 주변 미니 연못 2곳에 식재된 창포, 구절초, 해국, 물망초, 수련, 속새 등은 논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안양천을 산책하는 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천구는 6월9일 안양천 도시농업체험장(독산동 719-5 좌안, 금천한내교 인근) 생태텃논에서 동별, 복지관별 추천받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함께 전통 모내기행사를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배남현 공원녹지과장은 “일상 속에서 농촌풍경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모들이 잘 자라난 11월의 가을날 벼 수확체험을 진행하려고 하니 그때도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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