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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소아, 신속항원검사 정확도 27%…의학계 "검사 권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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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 권고 안해...유병률 높거나 PCR 제한 있을 경우 시행 가능"

지난 3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신속항원 검사를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3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신속항원 검사를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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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무증상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경우 신속항원검사(RAT)의 민감도(감염된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하는 비율)가 20%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무증상 소아청소년의 경우 양성진단 민감도가 27∼43%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소아청소년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PCR을 시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의연은 또 "코로나19 의심자(유증상 또는 무증상)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유병률이 높아지고 PCR 시행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변이형(알파, 델타, 델타+오미크론)에 따라 진단 정확도에 큰 차이가 없으나 무증상인 경우 민감도가 낮은 경향이 있다"며 "오미크론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변이형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의연은 코로나19 경구치료제(먹는치료제) 사용과 관련해 18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화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몰누피라비르 투약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인자를 가진 경증 또는 중등증인 12세 이상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몸무게가 40㎏ 이상이면 팍스로비드 투약을 고려하라고 했다.


한광협 보의연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종 변이는 계속 출몰하고 있어 과학적 근거 확인을 통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정부 및 의료계와 협력해 최신 근거에 기반한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에는 코로나19 임상진료지침에 참여한 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등 8개 대한의학회 회원학회가 참여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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