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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성평등 마을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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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광주광역시 동구는 성평등 마을 사업을 기본교육을 실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주 동구청 제공.

26일 광주광역시 동구는 성평등 마을 사업을 기본교육을 실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주 동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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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준호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는 2022년 동구만세(동구여성이 만드는 세상) 성평등 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 중점사업 일환으로 동구형 여성가족 친화마을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

‘동구만세 성평등마을’ 사업은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한 공동체 활동 역량을 키우고, 성평등 의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여성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평등, 경제, 돌봄, 안전 분야별로 공모한 결과 생활밀착형 성평등 이슈를 가진 13개 마을공동체(행정동 중복 포함)가 선정됐다.


향후 마을사랑채 내 여성활동공간 공감수다방과 동구 여성 희망창작소에서 세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성평등 분야는 4개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도란도란 안녕’의 연령대별 성평등 그림책 교안 개발 ▲성평등 독서토론 동아리 ‘친절한 페미’의 여성작가 초대 북 콘서트 및 여성영화 상영회 ▲가가호호(家家戶戶)의 동구 여성의 삶과 활동 기록 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는 8개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지원행복뜨개소’의 마을공방과 연계한 친환경 뜨개질 ▲동명동 ‘행복한 사람들’의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만드는 동명 샌드위치 ▲‘라벤더 향기’의 마을 풍경을 담은 수제 천연비누 개발 등을 진행해 ‘동구만세 플리마켓’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돌봄 분야로는 지원2동 ‘코따지(코끼리의 따뜻한 지역 돌봄)’에서 마을사랑채를 활용해 주민 주도적으로 아이 돌봄 등 틈새 돌봄을 추진하는 등 선정된 13개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기본교육, 성평등마을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 활동 교류 및 기록 등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3단계 1호 도시로 지정된 동구에서 우리 구만의 특화된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평등마을 사업 등을 통해 여성은 물론 모두가 행복한 동구형 여성친화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준호 기자 juno1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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