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난 25일 기준 2만5257명의 확진자 발생까지 정확한 역학조사, 적절한 치료체계 분류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해오는 등 감염병 방지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환주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필두로 신속한 감염병 대응 지원과 업무 협업체계를 구축해왔고, 정기적 브리핑으로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최신 정보와 명확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공공방역체계의 신뢰성을 높였다. 지난 2년 여간 남원시가 걸어온 코로나19 감염병대응의 성과를 살펴본다.
시는 지난 2020년 1월 27일 선별진료소를 설치, 100명이 넘는 모든 직원이 동원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지난 2월 3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는 시청직원까지 협력, 신속항원검사라인까지 설치, 운영했으며 취약계층이 감염병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이동수단이 없는 몸이 불편한 확진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동검체팀을 투입, 가가호호 방문 채취도 진행했다.
이렇게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지난 23일 기준으로 21만8905건의 PCR검사를 시행했으며, 신속항원검사는 2만2601건 실시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자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찾아내는 역학조사반을 확충하고 재구성하는 등 방역체계도 재편했다.
지난 2020년 11월 첫 10개팀으로 시작했던 심층역학조사팀은 현재는 200명 38팀으로 확대됐다.
시는 확진자가 증가에 따른 밀접접촉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자가 격리전담반을 구성, 자가격리책임자를 지정·운영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그에 따라 일대일 전담 공무원 배치에 따른 안전보호앱 설치를 통해 체온측정 및 건강상태를 원활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었고, 자가격리자 이탈 방지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특히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2인 1조로 편성된 10개팀이 어플설치과 격리자를 위한 키트를 직접배달하는 것은 물론 자가격리자 수칙 교육으로 추가 접촉자를 예방했다.
이렇게 6602명의 자가격리자(밀접접촉자 및 해외입국자)를 관리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 방역체계 사전준비를 취했으며,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춘향골예방접종센터를 개소, 시민들의 코로나 집단면역을 높이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시의 발빠른 대응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3만8272회동안 2만271명의 접종대상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게 됐다.
3차접종 고위험군인 60세이상은 97.5%의 높은 예방접종실적을 달성했고, 4차 예방접종 또한 전국 26.8% 대비 남원은 38.4%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의 코로나 감염병 대응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직원들과 여러 관계기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을 겪으면서도 방역업무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 등 시민분들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wjddudrn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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