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은 오는 7월 중순까지 고창경찰서와 합동으로 불법 마약류의 확산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양귀비·대마 재배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집 주변과 농가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을 이용해 몰래 경작하거나 허가 없이 대마를 재배하는 경우 등을 집중 단속한다.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일부 농가에서 관상용이나 배탈 치료 등 민간 약제로 재배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모두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소량을 재배하더라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의 처벌 받을 수 있다.
대마 또한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은 자 외에는 파종하거나 재배할 수가 없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불법 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는 양귀비나 대마를 발견할 경우 고창군보건소 진료의약팀 또는 인근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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