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 "엄마 마음으로 '실력광주' 이룰 것"

광산구 수완동서 유세 총력전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가 25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 임방울대로 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가 25일 광산구 수완동 임방울대로 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 차량에 오른 박 후보는 각 지역별 실력 격차를 해소해 엄마가 아이의 교육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그 마음으로 실력 광주를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물 샐 틈 없는 촘촘한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소외계층을 없앨 것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빈부격차에 따른 교육격차가 커지고 있는데 광주만큼은 돈 문제로 인해 교육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동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법적 기반을 마련,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학교가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갖추겠다는 생각이다.

한창 클 나이의 학생들의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서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100원 아침 도시락'을 제공하겠다"며 "나머지 비용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방학 중에도 유치원 방과 후 과정과 돌봄교실에 무상급식을 지원해 학생 복지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서구 화정동에 있는 광주시교육청사를 광산구로 이설하겠다는 공약도 설명했다.

박 후보는 "광주시교육청 청사는 주변으로 대규모 주택 단지가 들어서 민원인의 주차난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공간 부족으로 인해 청사 내부가 포화상태다"며 "광산구에 교육부지도 있을 뿐만 아니라 광산구는 땅이 여유가 있다. 이설 재원은 1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으며 임기 내 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 교육청 부지에는 AI(인공지능) 영재학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